정부의 방사광가속기 입지 선정이 다가오면서 충북의 유치전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전문대학 총·학장들로 구성된 충청권 대학 협의회는 27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충북 유치를 위한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이 자리에서 협의회는 올해 충북도를 포함한 충청권 경제 발전을 위한 핵심 인프라가 될 방사광가속기 유치활동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들은 또 충청권역 대학, 연구기관과 방사광가속기를 연계하면 충청권은 첨단 연구역량 배양을 통해 미래 핵심기술과 선도사업을 선점하고 지역 미래 신산업의 도약과 양질의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채훈관 충북지역총장협의회장은 “대한민국 미래 100년의 성장동력이 될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충북 유치를 위해 충청권 대학 전체가 힘을 합쳐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충북경제포럼(회장 차태환)도 이날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오창센터에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충북 오창 유치를 위한 결의 대회를 개최했다.
충북경제포럼은 하반기 운영계획 보고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 결의대회 등을 가졌다.
충북경제포럼은 “오창은 전국 주요도시에서 2시간 내에 접근이 가능하고, 오창과학단지와 오송생명과학단지의 과학기술 혁신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오창 일대는 단단한 암반지형으로 이뤄져 자연재해가 거의 없는 방사광가속기 구축의 최적지”라고 주장했다.
한편 청주시는 방사광가속기 오창 유치를 위해 대상지인 ‘청주오창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의 기반시설 적기 공급을 위해 총력지원에 나섰다.
오창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는 오창읍 후기리 일원에 149만 3000㎡(약45만 평) 규모로 224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청주오창테크노폴리스가 조성 중인 사업으로 지난 2017년 11월 산업단지계획 승인 후 현재 토지 보상을 추진하고 있고, 올해 안에 보상을 완료하고 2022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산업단지 기반시설 공급을 위한 국비 515억 원, 시비 59억 원을 확보해 4차로 3㎞ 연장의 진입도로개설, 하루 8325㎥ 규모의 용수공급시설 설치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기반시설의 적기 공급을 위해 진입도로·용수공급시설은 지난해 설계 완료했으며, 지난해 말 공공폐수처리시설 기본계획을 승인받아 올해 설계 착수해 오는 2021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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