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상공회의소는 27일, 대구·경북 상공회의소 공동으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포항 입지 지지’입장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 주요내용을 보면, 우선 포항의 경우 제3세대 원형방사광가속기, 제4세대 선형방사광가속기 등 기존 대형 연구시설이 집약되어 있고, 범 대경권에는 세계적인 과학기술특성화 대학인 포항공과대학교와 울산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등 3개의 과학기술특성화 대학이 있어 기초·원천연구에도 가장 적합한 지역이다.
또한 포항은 포스코, 포스텍과 함께 우리나라 최초로 민간주도로 방사광 가속기 건설을 추진해 우리나라 가속기 기술발전에 크게 기여하였을 뿐만 아니라, 제3,4세대 가속기를 건설한 경험과 노하우가 있으며, 준공이후 25년간 운영해온 전문인력이 풍부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끝으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건설에는 균형발전도 중요하지만 방사광가속기 집적을 통한 국가 과학기술 발전과 국가전체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음은 성명서 원문 내용이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포항 입지’ 지지 성명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월 27일 산업지원 및 선도적 기초원천연구 지원을 위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부지 유치 공고를 시작으로 5월 7일 부지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치료제인 타미플루는 스탠포드대학의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구조분석의 성과이며, 세계 1위 파운더리 기업인 대만의 TSMC社는 연간 1000시간 이상 EUV 빔라인을 활용하고 있어 방사광가속기는 산업측면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거대 과학시설입니다.
대구, 포항, 구미 등을 비롯한 대구·경북 지역은 SK실트론, KEC, 예스파워테크닉스, 매그나칩 등 다양한 비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이 있으며, 포스코케미칼, 에코프로, 엘앤에프, 씨아이에스, 삼성SDI, GS건설, SK이노베이션 등 이차전지 소재기업들도 풍부합니다.
또한, 경상북도와 포항시는 방사광가속기의 산업적 활용 촉진을 위해 가속기 기반의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세포막단백질연구소, 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센터 등을 구축하고 있으며, 또한 차세대 이차전지 개발을 위한 전용 빔라인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가속기를 활용한 산업발전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한국뇌연구원, 세포막단백질연구소 등 바이오 신약개발 관련 연구기관, 시설 및 기업 등이 집적되어 있습니다.
포항의 경우 제3세대 원형방사광가속기, 제4세대 선형방사광가속기 등 기존 대형 연구시설이 집약되어 있고, 범 대경권에는 세계적인 과학기술특성화 대학인 포항공과대학교와 울산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등 3개의 과학기술특성화 대학이 있어 기초·원천연구에도 가장 적합한 지역입니다.
따라서 정부가 당초 의도한 기초원천 연구 및 산업체 지원이라는 목적 달성에 부합할 수 있는 지역인 포항에 건설되어야 합니다.
또한 포항은 포스코, 포스텍과 함께 우리나라 최초로 민간주도로 방사광 가속기 건설을 추진하여 우리나라 가속기 기술발전에 크게 기여하였을 뿐만 아니라, 제3,4세대 가속기를 건설한 경험과 노하우가 있으며, 준공이후 25년간 운영해온 전문인력이 풍부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건설에는 균형발전도 중요하지만 방사광가속기 집적을 통한 국가 과학기술 발전과 국가전체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포항은 포스텍과 함께 가속기 건설 및 운영인력이 풍부하여 건설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고, 향후 안정적 운영이 가능한 도시로 정부가 추진하는 바이오·소재·반도체 산업지원을 위해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포항 건설을 지지하는 바입니다.
2020. 4. 27.
대구·경북 상공회의소 회장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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