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택시 승객이 택시를 빼앗아 타고 달아난 뒤 고속도로에서 사고를 내고 검거됐다.
25일 오전 0시 20분께 전북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에서 택시에 타고 있던 A모(44·여) 씨가 택시를 탈취해 도주했다.
A 씨는 이 택시로 약 50㎞ 가량 운전해 충남 논산의 호남고속도로 벌곡휴게소 인근까지 달리다 3.5톤 화물차를 추돌했다.
사고 당시 A 씨의 혈중알콜농도는 0.15%로 면허취소 수준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만취 상태로 택시에서 소란을 피웠고, 택시기사가 이를 신고하기 위해 택시에서 잠시 내린 사이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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