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원전 4호기 격납건물 공극에 대한 예비평가에서 콘크리트 균열, 변형 등 이상 징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조만간 보수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
한빛원자력본부는 24일 지난해 7월 확인된 한빛4호기의 주증기배관 하부공극(최대깊이 157cm)에 대한 예비 구조건전성평가(이하 예비평가)를 수행했다.
이번에 실시한 한빛원전 4호기 구조건전성 예비평가는 가장 깊은 공극이 발견된 주증기배관 하부 공극만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또한 건전성 예비평가는 4호기 격납건물이 설계기준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보수방법과 사전검토를 준비하기 위한 것으로 사고 조건과 정상가동조건으로 구분해 철근과 콘크리트가 각각 허용기준을 만족하는지에 대해 평가했다.
그 결과 정상가동조건에서 콘크리트 부분의 작용 하중이 3,610psi로 허용하중(2,475psi)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빛원전 측은 전했다.
이에 한빛원전은 “정상가동조건의 허용하중(2,475psi)은 콘크리트 설계강도(5,500psi)의 45%에 해당하는 값으로 보수적으로 설정된 것이며 한빛 4호기 격납건물 시공 직후 측정된 콘크리트 실제 강도는 평균 7,000psi를 상회한다”며 “설계강도(5,500psi)로부터 약 55% 정도만큼의 여유도를 가지고 있어서 주증기배관 하부 콘크리트 균열, 변형 등 이상 징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4호기 격납건물에서 확인된 모든 공극을 반영한 종합 건전성평가를 시행하고 자체 3자 검증을 거쳐 원자력안전위원회에 그 결과를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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