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 30대 여성 살해사건의 피의자가 시신이 발견된 지 하루가 지났음에도 범행을 부인하면서 여전히 요지부동이다.
24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거짓말탐지기 조사와 프로파일러와 면담하면서도 자신의 범행을 부인해 온 A모(31) 씨가 전날 오후 실종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된 이후에도 입을 열지 않고 있다.
A 씨는 경찰이 전날 3시 50분께 전북 임실군 방수리 포동교 밑 하천 갈대밭에서 B모(34) 씨의 시신을 발견한 다음 진행된 경찰의 조사에서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는 등의 답변으로 범행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A 씨는 도박으로 인해 진 빚 때문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도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사체 유기 혐의를 추가 적용하고, 구체적인 범행동기와 범행수법 등에 대해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시신으로 발견된 실종 여성 B모(34) 씨는 '경부압박에 의한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소견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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