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가 황금연휴 기간동안 코로나19 청정제주를 지키는데 전도민적 참여와 제주 방문객에게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원희룡 지사는 23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황금연휴를 앞두고 국민들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번 연휴가 최대의 고비"라며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거듭 당부했다.
원 지사는 이날 "30일 부처님 오신 날부터 5월 5일 어린이날까지 긴 연휴를 앞두고 약 18만 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이라는 전망이어서 걱정이 많다"면서 "지금까지 제주도민이 한마음으로 제주를 지켜왔고 코로나 사태가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제주도는 국경 수준의 강화된 방역 체제를 지속적으로 유지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는 가급적 제주로의 여행을 자제해 달라"며 "그래도 오시겠다면 자신과 이웃, 청정 제주를 지킬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원희룡 지사는 청정제주를 지키기 위해 29일부터 연휴기간 동안 "제가 직접 제주 공직자들과 특별집중 근무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제주에서는 지역감염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가장 강력한 방역대책은 관광객 여러분의 자발적인 협조와 이해"라며 "증상이 있으신 분은 제주 방문을 자제해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원희룡 도지사는 입도 관광객들에게 고강도 사회적거리 두기와 구체적인 행동 수칙도 당부했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공항과 항만으로 입도하시는 모든 분들은 국경을 넘는다는 생각으로 불편하시더라도 강화된 방역 절차에 적극 협조해주시기 바란다"면서 "입도 과정과 관광지에서의 발열체크에 따라주시고 도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사람이 많은 실내 관광지와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일정 거리를 유지하시고 발열, 기침 등 미미한 증상이라도 나타나는 경우에는 즉시 신고하셔야 한다"며 "제주도는 동선이 분리된 검사와 진료 시스템을 완비하였고 음압병실 등 의료자원에 여력이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지원을 요청해달라"라고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했다.
원 지사는 "이러한 전방위적 지원 안내에도 불구하고 증상을 숨기는 경우에는 모든 민.형사상의 책임을 철저히 묻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해도 국민 한 분 한 분이 방역의 주체라는 것을 제주에서부터 증명해보일 수 있도록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면서 "제주도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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