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에서 실종된 30대 여성의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폰이 발견됐다.
23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구속된 피의자 A모(31) 씨가 약 34분 간 머무른 전주시 용복동 신덕경로당 일대에 대한 수색 과정에서 실종 여성 B모(34) 씨의 것으로 보이는 휴대폰을 수거했다.
휴대폰이 발견된 장소는 B 씨의 소지품으로 보이는 모자와 마스크, 슬리퍼를 발견된 곳에서 50m 가량 떨어진 지점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경찰 수색견을 투입해 수색하는 과정에서 휴대폰을 찾았다.
추가로 발견된 휴대폰을 B 씨의 가족들에게 확인한 결과, "맞는 것 같다"라는 진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휴대폰을 사이버수사대에 포레식 분석을 의뢰했다.
지난 14일 오후 11시 30분께부터 15일 오전 0시 10분 사이 A 씨의 차량이 머물렀던 이곳에서 휴대폰을 비롯해 모자와 슬리퍼, 마스크 등이 잇따라 발견됐다.
한편 경찰은 강도살인 혐의로 지난 21일 구속된 유력 피의자 A 씨가 B 씨를 차량에서 살해하고 유기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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