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군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전 군민에게 지원하는 재난기본소득을 5월 7일부터 지급한다.
인제군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인제군 재난기본소득’을 5월 7~27일 집중적으로 지급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난기본소득 지급액은 1인 당 20만원이다.
이를 위해 지난 21일 인제군의회 긴급 임시회를 개회해 주민생활 안정 지원을 원포인트로 하는 2020년 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인제군 재난기본소득 조례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며 지급을 위한 행정절차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인제군 재난기본소득’은 4월 2일 자정부터 신청일까지 계속해 인제군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군민으로 3만1420여 명에게 지급 될 예정이다.
특히 군은 군민 모두가 편리하고 신속하게 재난기본소득을 받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마을별 신청 창구 운영 등 지급 방법을 3단계로 세분화하고 군민 간 접촉 및 군민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했다.
집중신청 기간 이후인 8월 6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세부적으로 지급방법을 살펴보면, 1단계는 5월 7~13일 마을별 재난기본소득 지급 TF팀을 공무원들로 구성해 마을 경로당, 마을회관, 체험관 등 찾아가는 신청 창구를 운영해 지급한다.
2단계는 14~20일 읍․면행정복지센터에서 읍․면 방문 신청자를 대상으로 지급한다.
3단계는 21~27일 그동안 미신청자를 대상으로 유선통화로 안내하고 가구별로 방문하는 등 한 사람도 빠짐없이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22일 “전 군민을 대상으로 재난을 이유로 지원금을 주는 것은 인제군 사상 초유의 일”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군민들의 고통이 더 깊어지지 않도록 민생안정대책 추진 물론 재난기본소득 지급이 지역 경기 회생에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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