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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 위한 스승의 마지막 사랑"...전북대 백흥기 명예교수, 3000만 원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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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 위한 스승의 마지막 사랑"...전북대 백흥기 명예교수, 3000만 원 쾌척

▲전북대 공대 백흥기 명예교수의 발전기금 기탁식ⓒ전북대

백흥기 전북대학교 공대 전자공학부 명예교수가 22일 전자공학부 퇴임과 함께 장학 사업에 써달라며 3000만 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백 교수는 지난 1981년부터 39년 동안 전북대 전자공학부에 재직해 오면서 학과 실험 실습 운영 및 공대의 공학인증제 정착에 기여했다.

제자 사랑이 남달랐던 백 교수는 재직 중 20여 년 동안 매년 여름방학에 학생들과 지리산 종주 산행을 함께 해왔다.

또 지난 2017년에는 전북대 캠퍼스 면면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모바일 좌표를 이용한 보물찾기 '캠퍼스 지오캐싱'을 자문하기도 했다.

올해 물리적 시간으로 인해 정년을 맞은 백 교수는 학생들에게 주는 장학금을 통해 제자에 대한 사랑을 잇고자 했다.

백 교수는 "40년 가까이 대학에서 많은 학생들과 꿈같은 시간을 보냈다"며 "스승으로서 후학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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