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감염 종료를 앞두고 부산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부녀로부터 결국 3차 감염이 발생했다.
부산시는 22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 130번(남구 38세 여성), 131번(북구 61세 여성), 132번(수영구 30세 여성) 등 3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130번은 지난 20일 일본에서 입국했으며 132번은 11일 미국에서 입국한 해외 체류자들로 자가격리 중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130번 환자의 경우 지난 19일 확진 판정을 받은 부녀 확진자 중 부친인 128번(북구 58세 남성)이 다니던 고등학교 직장 동료로 확인됐다.
128번은 딸인 129번(북구 25세 여성) 환자가 근무하던 부산의료원에서 확진자 치료 중 감염돼 가족에게 전파되면서 재차 지역사회로까지 감염이 확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일었었다.
다행히 129번 환자의 접촉자 961명은 전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128번이 다녀간 교회 접촉자 139명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으나 학교 직원 접촉자 7명 중에서 1명이 양성 판정을 받게 됐다.
남은 1명에 대해서는 아직 검사가 진행 중이며 음성 판정을 받은 접촉자들도 잠복기가 끝나는 자가격리 해제까지 감염 여부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3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부산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132명으로 늘었으며 사망자 3명, 112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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