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이 도내 학교의 온라인 입학과 개학에 대한 현황조차 전혀 파악을 못한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21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초·중·고 학생들의 온라인 개학이 지난 20일을 끝으로 순차적으로 이뤄진 가운데 일부 초등학교가 온라인 입학 영상을 통한 입학식을 하지 않고 등교 후로 미뤘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초등학교 1학년에서 3학년까지 온라인 개학·입학식을 등교 후로 미룬 현황에 대한 전수조사 등은 아예 진행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1·2차에 걸친 온라인 개학 및 입학에서 학교가 자율적으로 판단해서 결정할 것을 지침으로 보낸바 있다"며 현황 미파악에 대해 실토했다.
또 "온라인 1·2차 개학 때에도 개학을 위한 많은 준비와 체크리스트를 했기 때문에 지난 20일 3차 개학에서 만큼은 학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학교 온라인 개학·입학 상황을 체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개학식 및 입학식 절차를 등교 후로 미룬 학교 중 하나인 전주 북일초는 "우리 학교는 온라인 개학식 및 입학식 대신 등교 개학 후에 오프라인 입학식을 할 것"이라며 "개학 및 입학을 하지 않았어도 원격 수업에는 만전을 기했고 입학·졸업식의 경우에는 학교 재량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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