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은 2020년도 1차 추가경정예산을 당초 보다 392억8900만원(9.62%) 증액한 4477억5700만원으로 긴급 편성했고 군의회는 임시회를 열고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회계별로 일반회계는 383억1000만원(9.85%) 증가한 4271억5100만원, 기타특별회계는 9억7900만원(4.99%) 증가한 206억600만원으로 편성했다. 분야별로는 일반공공행정 11억원, 공공질서 및 안전 11억원, 교육 3억원, 환경 54억원, 사회복지 148억원, 보건 21억원, 농림수산 39억원,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38억원, 교통 및 물류 14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51억원, 문화 관광 등 기타 분야에 3억원을 증액했다.
이번 추경은 취약계층 생활안정 지원, 방역체계 보강․고도화, 소상공인 지원, 지역 경기회복을 목표로 추진됐다. 주요 사업으로 코로나19 생활지원비 21억원, 긴급복지지원 14억원, 저소득 한시생활지원 13억원, 아동양육 한시지원 4억원 등 국가적 재난 대응에 동참하기 위한 국비사업과, 재난긴급생활비 35억원, 코로나19 재난생활안정자금 28억원을 편성해 군민의 생활 안정에 초점을 맞췄다.
그 외에도 상권경제 회복지원 14억원, 소상공인 카드수수료지원 3억원, 코로나19 특별공공근로사업 8억원, 감염병 대응 음압구급차 구입 2억원, 보건의료 및 방역소독을 위한 코로나19 감염증 긴급대책비 10억원 등 순수 코로나19 예산을 총 177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청도군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긴급히 실시하는 추경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세출 구조조정으로 ‘소싸움 축제’, ‘반려동물을 위한 콘서트’ 등 대표 축제취소, 공무원 벤치마킹 여비 및 의원 정책개발비 반납 등 60억원과 내부유보금 50억원으로 총 110억원을 확보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재난상황 속에서 군민의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신속히 추경을 편성한 만큼 예산이 확정되는 즉시 재정집행을 시행할 것이며, 군민께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기호 청도군의회의장은 “코로나19로 인하여 군민모두가 전례 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신속한 예산집행으로 침체된 지역경제가 되살아나고 시름에 빠진 군민들의 생활이 하루빨리 안정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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