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전북교육감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시험 출제 범위의 축소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 교육감은 21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수능 관련'에 대한 문제를 지적한 뒤 "수능을 준비하는 고3 학생들의 피해가 가장 심각한 상황인 만큼, 올 수능 시험에서는 고3 과정을 과감히 털어내고 고2 까지로만 그 범위를 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큰 피해를 보고있는 고3 학생들에게 형평성을 주기 위해서는 이같은 내용의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수시전형과 내신성적에 대한 평가가 지금의 온라인 상황에서는 정확한 평가가 어렵다"며 "최대한 빨리 등교가 이뤄져 오는 5월 중반 이전에 등교가 가능해진다면 수행평가 등이 가능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현재는 모의평가 시험도 치지 못하는 상황으로 학생들의 시험 적응력은 많이 약해져 고3 전과정을 시험 범위에 넣는다는 것이 옳으냐하는 물음을 갖게 한다"며 "재수, 삼수생과의 똑같은 경쟁은 불공평하다는 판단이다"고 설명했다.
그는"수능 범위의 축소는 빠르면 빠를수록 수험생들에게는 안정감을 줄 수 있는 것"이라며 "타 시·도교육청과의 협의 등을 통해 적극적인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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