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은 올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에 작년대비 16억 원이 증가한 3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에너지자립도시 구축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먼저 태양광·태양열 등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 설치를 지원하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에 22억 4200만 원, 군 세수확충을 위한 자체 태양광 발전사업에 1억 원을 각각 투입한다.
군은 또 신재생에너지 주택보급사업에 1억 원, 공공시설 에너지절감을 위한 지역지원사업에 2억 4400만 원, 경로당 태양광 설치사업에 8억 2500만 원 등 5개 사업에 작년보다 118% 증가한 35억 1100만 원을 투자한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은 전체 사업비 중 국·도비 13억 300만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진교·양보면 330세대에 태양광 및 태양열을 공급한다.
군은 2016년 화개면 목통마을, 2017년 적량면 영신마을, 2018년 화개면 의신마을, 2019년 화개면에 이어 올해 진교·양보면이 5년 연속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을 확대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군은 이들 5개 사업에 대해 이달 중 설계 및 주민설명회를 마치고 착공에 들어가 올 연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주민들은 연간 66만 원의 전기료 등을 절약할 수 있고, 군은 연간 1300만원의 공공시설 에너지 절감효과와 함께 1100만 원의 발전수익을 거두게 된다.
신재생에너지팀은 “지역주민들의 에너지 절감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이 더욱 확대되도록 노력해 하동군이 명실상부한 에너지 자립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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