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하루 700여명이 이용하는 도청 구내식당 운영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20일, 코로나19로 각종 지역 경제지표가 하락세를 보이는 등 내수경제가 위축되고 외식업계, 전통시장 등 도내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 당분간 구내식당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2월말부터 도청 주변 음식점 등의 정상화를 위해 매주 금요일 구내식당 운영을 중단하고, 본청 16개 실·국·본부별 주 2회 외부식당 이용 요일제를 운영해 왔다.
그러나, 소상공인들의 빠른 경제회복을 위해서는 구내식당 운영을 전면적으로 중단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대신, 청원 후생복지를 위해 하반기 예정이었던 구내식당 리모델링 보수공사를 앞당겨 실시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또 도내 외식업체에 대한 외식 수요 조기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업무추진비 선결제 제도를 도입, 외부식당에서 부서별 간담회 및 업무협의 등을 실시토록 해 식당 이용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도청과 공무원노동조합이 공동으로 구입 배부한 3억 3천만 원 상당 온누리상품권을 조속히 사용토록 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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