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국회부의장(미래통합당 5선, 마산합포)이 19일 코로나바이러스 이후 닥칠 경제위기 대응과 관련해 국회 내 ‘세계적경제위기 대응 특별위원회’의 설치를 제안했다.
금융과 환율,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경제위기를 극복해본 국정경험을 가진 분야별 전문가들이 모여 코로나로 인한 경제위기가 없을 때 기준으로 책정한 예산안을 수정하고 꼭 필요한 곳에 배정함으로써 별도의 추경 없이 이번 사태를 극복하기 위함이다.
이 의원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대규모 봉쇄조취가 시행되며 세계경제는 1930년대 대공황이후 최악의 침체에 빠질 것으로 관측했다.
IMF도 올해 세계경제성장률을 -3.0%에 불과할 것으로 예측하는 등 수출의존적 경제구조를 지닌 한국에 유난히 큰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결과적으로 한국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이 불가피해 보이는 실정이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이 부의장은 세계경제위기가 한국경제로 전달되는 경로를 차단하고 선제적인 역량 투입으로 경쟁력 있는 수출기업을 살릴 수 있는 유동성 지원 대책 등을 마련하기 위한 ‘세계적경제위기 대응 특별위원회’의 국회 내 설치를 제안했다.
이주영 의원은 21대에서도 의정활동을 계속할 수 있는 의원을 위주로 특별위원회 위원을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이주영 부의장은 “21대 국회가 개원될 때까지 1달 보름을 지체할 여유가 없다. 세계경제의 회복이 V자형이 아닌 L자형으로 진행될 것을 전제로 하는 장기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20대 국회가 종료를 앞두고 ‘세계경제위기 대응 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코로나 이후의 경제위기 상황을 극복하는데 공동의 노력을 경주하고 대한민국의 경제위기 극복과 21대 국회의 희망찬 출발에 기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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