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에 위치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전세계 MRO시장 Top5 항공회사’인 ST Engineering(싱가폴 증권거래소 SGX:S63)으로부터 2629억원(2억1600백만달러)에 달하는 신규사업인 여객기-화물기 개조사업 관련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에 체결된 계약 규모는 지난해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연결 기준 매출액인 462억원 대비 568%에 육박하는 초대형 규모이고 사업 진행기간은 2037년까지 17년으로 연평균 155억 원의 추가 매출시현이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방산 MRO부문에서 축적된 기술력이 기반이 되어 민수 MRO 개조시장에 진출하고 정부가 항공 MRO부문을 적극 지원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어 관련 사업이 더욱 가속화될 예정이다”라며 신규 사업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의 품질, 납기 우수성 및 원가 경쟁력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ST Engineering사의 기존 유럽지역 항공부품기업 불안정성이 증대되고 있어 앞으로 신규 수주는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사천시는 “이번 수주는 코로나19로 인한 유례없는 대외악재 속에서 2018년부터 사천시의 항공기부품에 대한 전폭적인 행정·예산 지원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가 드러난 것”이라며 “시는 앞으로도 더 많은 항공부품 직수출 신규 수주를 위해 행정력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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