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에 예천군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추가 발생해 지역에 다시 긴장감이 돌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에 따르면, 안동-51번 환자는 예천군 28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당초 예천군에서 역학조사 등을 진행했으나, 실거주지가 안동인 관계로 관련 사항을 지난 16일 예천군으로부터 이관 받아 관리하고 있다.
지난 15일 확진 통보를 받은 안동-52번 환자는 안동-51번 환자의 가족으로 이들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경북도청 신도시 지역은 안동시민과 예천군민이 함께 생활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에 따라 시는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급박한 상황임을 고려해, 지난 14일 현장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접촉자와 그 관계자 등 주소지를 가리지 않고 전방위적으로 검체 채취에 나섰다.
그동안 감소 추세를 이어가던 코로나19가 예천에서 급속도로 확산하고, 확진자도 연이어 속출함에 따라 권영세 안동시장은 심각한 위기상황으로 판단하고, 현장 대응 위주의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가장 먼저, 안동시보건소에 특별 대응팀을 구성하고, 코로나19 대응 인력을 다시 보강해 적극적인 현장 대응 방식으로 전환하고 의심자 검사 범위도 대폭 확대한다.
이와 함께 신도시 지역은 예천군민들과 함께 생활하고, 도청, 경찰청 등 주요 기관이 있는 만큼 관련 기관과의 공조도 강화할 계획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시민 여러분께서 어렵고 힘든 상황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으나, 현재 상황이 엄중하다는 것을 깊이 인식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의 고삐를 늦추지 말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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