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은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당초예산보다 5.85% 352억원 늘어난 6363억 원 규모의 2020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추경 예산안은 일반회계가 316억 원 증가한 5236억 원, 특별회계가 36억 원 늘어난 1127억 원이고 일반회계 주요 세입은 순세계잉여금 94억 원, 국·도비 보조금 73억 원, 세외수입 34억 원, 특별회계 전입금 100억 원 등이다.
이번 추경은 코로나19 극복, 긴급생계지원 및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살리기 사업과 함께 장기적으로 투자 효과가 있는 사업에 집중 투자한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전통시장 노후전선정비 및 시설개보수에 2억 2000만 원, 소상공인 소규모 경영환경개선사업 8800만 원, 지역사랑상품권 할인 보전금 2억 2000만 원을 편성했다.
긴급재난 지원사업 31억 6000만 원, 저소득 한시생활지원에 15억 7000만 원, 노인사회활동지원 한시적 지원 2억 7000만 원, 아동양육 한시 지원사업 5억 원, 청년 실직자 긴급지원 2600만 원, 일용실직자 단기 일자리 제공 5000만 원 등을 편성했다.
또한 도시가스공급 1억 800만 원, 취약계층 도시가스 설치사업 5000만 원, 소규모 도로 및 생활주변정비사업 3억 원, 농어촌도로 정비 8억 원, 재해예방 계획수립 3억 원, 수도시설개량 및 노후상수관 교체사업 7억 원, 하동읍 산복도로 하수관로 정비사업 4억 원, 하수도사업 8억 8000만 원 등 주민의 편리한 삶 제공에도 우선 배분했다.
하동녹차 가공공장 신축에 5억 원, 야생차유통센터 건립 14억 원, 임산물산지종합유통센터 건립 4억 7000만 원 등 장기적으로 투자 효과가 큰 사업에도 편성하고 코로나로 인한 수출 애로기업 지원을 위한 농산물 수출 촉진 자금도 9억 6000만 원을 편성했다.
윤상기 군수는 “이번 추경은 코로나19 극복과 침체된 지역경제 활력 및 민생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며 “군민이 최대한 체감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회 추경 예산안은 오는 22일 개회하는 제289회 임시회에 상정돼 예결위의 심의를 거쳐 5월 1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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