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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대구 4.15총선 개표완료, 민주당 '참패'...홍준표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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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대구 4.15총선 개표완료, 민주당 '참패'...홍준표 당선

당선인 득표율 공개, 지역정가 “코로나19 사태 등 연이은 경제문제가 민주당 패배 원인"

4.15총선 결과 대구 통합당은 수성을(무소속 홍준표)을 제외한 대구지역구(11석)를 모두 석권하며, 환호하는 반면 민주당은 완패에 대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대구 민주당의 경우 21대 총선결과가 공개되자 실망감이 역력했다. 무엇보다 통합당과 대결에서 기대를 걸었던 대구 수성갑을 비롯해 수성을을 뺀 모든 지역구에서 20~30%이상의 득표율 차이로 통합당에 패배하며, 완패를 당했기 때문이다.

이와 달리 통합당은 환호와 함께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대구 수성갑의 주호영(59, 4선) 의원은 59.8%로 39.2%를 얻은 김부겸(62, 4선) 의원에게 20.6%의 큰 차이로 당선(5선)되며 “문재인 정부의 오만함과 정권심판에 대한 대구경북 시민들의 불만이 그대로 드러났다. 김 의원 또한 지역구에 대해 그동안 충실하지 못했던 결과를 받아들여야한다”고 패배의 원인에 대해 말했다.

이어 “이번 총선 결과를 통해 대구경북 통합당의 맏형으로서 대구경북이 당의 주도권을 확보를 하고, 이어 대한민국의 국가경쟁력에도 중심에 서도록 노력해가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왼쪽부터 통합당 주호영, 홍석준, 윤재옥, 김용판 당선인 ⓒ중앙선관위 캡쳐

다음은 대구 통합당 당선인들의 득표율과 ‘당선소감’이다.

득표율 57.6%를 얻은 달서갑 홍석준(53) 당선(초선)인은 “대구시에서 경제산업 분야에 오랫동안 근무해왔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국회에서 입법, 정책, 예산 등 잘 풀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65.3%의 달서을 윤재옥(58) 당선(3선)인은 “선거에서 약속드렸던 부분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잘 실천해 나가겠다. 무엇보다 대구의 정치적 위상을 떨어뜨리지 않도록 3선 의원으로서 제대로 된 길을 가겠다”고 했다.

55.7%의 달서병 김용판(62) 당선(초선)인은 “통합당 중심으로 문재인 정부를 제대로 견제해 나가겠다.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허물어져 가는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제 한 몸 다 바치겠다”고 했다.

▲왼쪽부터 통합당 곽상도, 양금희, 김승수, 류성걸 당선인 ⓒ중앙선관위 캡쳐

67.4%를 얻은 중구남구 곽상도(60) 당선(재선)인은 “실력있는 재선의원으로서 보수를 재건하고 대구 중심인 중구의 위상을 되찾고 동시에 남구의 중흥을 반드시 이끌어 내겠다”며 “정체돼 있는 중구남구의 활력을 되찾겠다”고 했다.

득표율 49.8%의 북구갑 양금희(58) 당선(초선)인은 “문재인 정권의 심판과 정권교체라는 주민 여러분들의 염원으로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옳은 선택을 하셨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선거 도중 코로나19로 유명을 달리하신 이차수 사무장과 기쁨을 함께 하지 못해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61.6%를 얻은 북구을 김승수(54) 당선(초선)인은 “경제추락, 안보불안 등 문재인 정권은 드러난 대구민심의 불신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며, "선공후사의 초심을 잃지 않고 약속을 지키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했다.

69.5%를 얻은 동구갑 류성걸(62) 당선(재선)인은 “4년의 공백기를 거쳐 다시 여러분의 선택을 받았다”며 “새로운 각오로 보다 겸손한 마음과 배려, 화합의 자세로 지역과 시민을 섬기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왼쪽부터 통합당 추경호, 김상훈, 강대식 당선인과 무소속 홍준표 당선인 ⓒ중앙선관위 캡쳐

득표율 67.3%의 달성군 추경호(59) 당선(재선)인은 “무엇보다 잘못된 경제정책을 바로잡아 지난 3년간 문정권이 망가뜨린 민생경제를 되살리며, 달성발전을 위해 21대 국회에서 예결위 간사에 도전해 예산확보에 온 힘을 쏟겠다”고 했다.

67.4%의 서구 김상훈(57) 당선(3선)인은 “태어나고 자란 서구를 위해 다시 봉사할 기회를 주신 것을 잊지 않겠다. 3선 중진 의원이 된 만큼 강한 야당의원으로서 ‘김상훈 선택한 것이 정말 다행이었다’고 말할 수 있도록 서구사람 김상훈이 되겠다”고 했다.

60.3%의 동구을 강대식(60) 당선(초선)인은 “많은 유권자들께서 ‘경제 하나만은 반드시 살려 달라’고 주문했다. 코로나19란 국가적 위기 속에서 소중한 한 표를 보태주신 시민여러분들의 절박한 심정과 엄중한 명령을 가슴에 새기고 분골쇄신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전국적인 이슈와 함께 무소속 출마로 38.5%의 득표로 승리를 따낸 수성을 홍준표(65) 당선(5선)인은 새벽 3시쯤 캠프에 도착해 "수도권 등 통합당의 참패에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당을 정상화 시키는데 큰 역활을 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하겠다. 선거기간 중 수성구 주민들과 한 약속, 대구시와 한 약속, 대한민국과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겠다. 이상이다"며 당선소감을 전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총선 결과를 두고 “수도권과는 달리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대구경북 지역민들은 경제적으로 너무 큰 상처를 받았다.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 후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 사태까지 몰아치며 특히 50대 이상에서 정부에 대한 불만이 상당했다.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결과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구경북에서 무소속 1석을 빼고 24석 모두 통합당이 싹쓸이 했다. 통합당은 수도권에서 참패했고, 대구경북은 그 반대로 홍준표 당선인까지 복당한다면 통합당의 중심으로 우뚝 서게 된다. 하지만 정치적인 지역 편 가르기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 수성을에서 무소속으로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치며 극적 승리한 홍준표 당선인은 통합당 복당과 관련해 앞으로의 정치행보가 또 다시 전국적인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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