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결과가 16일 새벽 들어 점차 뚜렷해지는 가운데, 당선이 확실해진 인사들이 세월호를 기리는 당선 소감을 밝혔다.
15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대책위원장은 서울 종로에서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를 꺾고 당선이 확정되자 종로 구민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한편 이 후보자 캠프는 당선 확정 이전 선거사무소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내일(16일)은 세월호 6주기"라며 "이 위원장이 와도 환호와 악수를 자제해 달라"고 사전 당부했다.
이 후보는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이 과반의석을 차지할 가능성이 확실시 된다는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가 나올 때도 박수를 자제하도록 지시했다.
세종갑 선거구에서 당선된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후보도 "오늘은 세월호 참사 6주기로, 희생자들의 영면을 기원하며 유가족들을 위로한다"며 "국민이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세종시 연서면 출신의 홍 당선인은 미래에셋대우 대표를 지낸 후 더불어민주당 경제대변인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선거 기간 여성 비하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세종을에서 당선이 확실시된 같은 당 강준현 후보는 "그날(참사 당일) 대한민국 정부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어떤 사태가 일어났는지 경험했다"며 "304명 고인을 추모하고, 유가족께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강원 원주갑에 출마해 당선이 확실시 된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도 "세월호 참사 6주기"라며 "결코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제주갑에서 승리한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후보 역시 "오늘은 세월호 참사 6주기"라며 "세월호를 기억하고 추모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 나라다운 나라, 국민이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출신으로, 민주당이 이번 총선을 맞아 전략 공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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