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지역 당선자도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충남 당진시 민주당 어기구 후보와 홍성·예산 통합당 홍문표 후보는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어 서산태안 통합당 성일종 후보와 공주·부여·청양 통합당 정진석 후보도 당선이 확정됐다.
제21대 총선 당진시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후보가 16일 0시 30분 기준 개표율 93.1% 상황에서 47.2% 득표율로 당선이 확정됐다.
어기구 후보는 개표가 시작되면서 줄곧 상대후보인 미래통합당 김동완 후보와 무소속 정용선 후보를 큰 표차로 앞섰다.
어 당선인은 "밥값하는 국회를 만들고 성심껏 열심히 일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쓰겠다"며 "다시 한번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문표 후보는 16일 오전 0시 30분 기준 개표율 99.98%에서 54%의 득표율로 더불어민주당 김학민 후보(44.5%)를 제치고 4선에 성공했다.
홍 당선인은 "홍성예산의 번영을 갈망하는 군민 여러분의 승리이자, 무너져내린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고 시장경제를 살리라는 군민들의 준엄한 명령"이라며"홍성예산을 10년 앞당길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붓고 충남도청 소재지 위상에 걸맞게 홍성예산을 '대한민국의 중심, 충남의 중심'으로 성장 발전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쳐 일하겠다"고 밝혔다.
또 서산·태안 미래통합당 성일종 후보도 이날 0시 30분 기준 92%의 개표율에서 53.3%의 지지를 얻으며 당선이 확정됐다. 민주당 조한기 후보와는 약 1만1000표 이상 차이를 보였다.
성 당선인은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특정 권력자나 정치세력이 아닌 서산시민·태안군민 여러분만을 바라보는 정치를 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공주·부여·청양에서는 미래통합당 정진석 후보가 당선을 확정지었다. 개표 초반 상대 후보인 민주당 박수현 후보와 접전을 펼쳐 당선자를 점치기 어려웠지만 결국 금뱃지는 정 후보에게로 돌아갔다. 개표가 99.98% 진행된 가운데 정 후보는 48.7% 득표하며 46.4%를 얻은 2위 박수현 후보를 따돌렸다. 이로써 정 후보는 5선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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