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유일 진보정당 의원이었던 여영국 정의당 후보가 재선에 실패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오후 11시 5분 현재 경남 창원 성산의 개표율이 69.1%인 가운데 여 후보는 34.8%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1위인 강기윤 미래통합당 후보는 47.8%의 표를 얻어 당선이 확실시된다. 3위인 이흥석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5.3%를 득표했다.
고 노회찬 의원의 마지막 지역구였던 창원 성산은 그간 권영길, 노회찬 등 걸출한 진보 정치인을 배출한 지역구였다.
여 후보는 노 전 의원이 세상을 떠나고 지난해 열린 창원 성산 보궐선거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당시 여 후보는 "노회찬이 떠난 자리, 피하지 않겠다"는 말과 함께 출마해 민주당과의 단일화에 성공하며 선거에 승리했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다자 구도의 벽을 넘지 못하고 낙선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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