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물 야당 정치인인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1대 국회 입성에 실패할 것으로 예측됐다.
15일 밤 10시 35분 현재 경기 안양동안을 개표가 40.3% 이뤄진 가운데,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59.4% 득표율을 기록해 당선이 확실시 된다. 반면 심 후보는 36.9% 표를 얻는 데 그쳤다.
방송인 유시민 씨와 서울대 77학번 동기인 심 후보는 1980년 ‘서울의 봄’ 당시 학생운동 세력의 대표격 인물로 잘 알려졌다. 1980년 5월 15일 학생이던 당시 심 후보는 신군부 계엄해제를 요구하는 학생회단 대표로 대학생 자진 해산을 이끌었다.
MBC 기자 출신으로 언론 민주화 운동을 이끈 심 후보는 1995년 신한국당 부대변인으로 정치권에 입문한 후 뉴라이트 계열 정치인으로 떠올랐다. 2017년에는 문 대통령을 내란죄로 형사 고발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심 후보는 이번 선거 전까지 2000년 16대 총선에서부터 내리 경기 안양에서 선거에 승리한 5선 의원이다.
한편 해당 지역구에 심 후보, 이 후보와 함께 경쟁한 추혜선 정의당 후보는현재 약 2.8%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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