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주병 김성주 후보는 13일, "민생당 정동영 후보가 재산신고를 하면서 서울의 아파트 가격을 10억 가량 낮춰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정후보는 서울 강남에 실제 거래가는 18억에서 20억 원으로 추정되는 아파트를 공시가인 10억 5천만 원으로 재산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와 관련해 후보자 재산신고 때 주택은 공시가격과 실거래 가격 가운데 높은 금액을 기재해야 하는데도 정 후보는 10억 가량 낮춰 신고했다."며 "실거래가격을 고의로 누락시킨 정 후보와 아파트 실거래가 1억 5천만원을 신고한 자신 가운데 누가 더 나쁜지 언론에서 밝혀 달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와 함께 "자신의 재산등록 누락은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전주시민께 송구하다"며 자신의 소유인 한누리넷의 재산신고 누락은 "실무자들이 가장 최근의 재산목록을 토대로 신고하다보니 2020년 3월 재산신고에는 백지신탁돼 있기 때문에 표시되지 않아 누락된 것"이라면서 고의성은 없었다고 거듭 해명했다.
이날 오전 정동영 후보가 제기한 '3대 의혹' 관련 해명촉구와 관련해서는 "도의원이 되기 전과 후 자신 소유 '한누리넷'의 매출에 대해 2004년부터 2019년까지의 매출을 공개했다.
또,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그동안에는 서울의 대기업만 참여하던 연금공단의 '키워주기 대상 사업'에 H,I 두개사가 참여한 것이며 의무사항였으며 정부 표창을 받은 사업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연금공단 전산망교체사업에는 이 두업체가 아예 참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김성주 후보는 이어 "정동영 후보는 기자 출신이 아니고 연기자 출신이라고 해야 딱 맞다."면서 "전주시민들은 더 이상 이런 구태정치를 보지 않게 될 것"이라며 "전주시민이 이같은 구태정치, 지역을 볼모로 하는 분열의 정치를 끝내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정동영 후보측은 "김후보가 주장한 아파트 공시가 재산신고의 '고의누락' 주장은 관련 법령을 모르는 거짓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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