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을 이창희 후보가 공단 로타리에서 유세차량에 올라 거리유세를 펼치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던 중 신원미상의 40대 남성으로부터 폭행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후보는 13일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태러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지난 12일 오후 5시 50분께 자동차로 공단로타리 도로를 주행하던 한 남성이 갑자기 도로 한 가운데 차를 세운 뒤 도로를 가로질러 유세차량으로 돌진했다"고 전했다. 유세차에 뛰어오르는 것을 제지하는 것을 뿌리친 이 남성은 한 손으로 난간을 잡고 다른손으로 후보자의 가슴을 치고 연설 중이던 마이크를 빼앗아 휘둘러 두 동강이 났다”고 했다.
이어 “이 후보의 목 뒤를 3회 이상 가격하고 이를 제지하는 여성 연설보조원도 쓰러뜨렸다”며 “제지하는 선거사무원들에게도 폭행과 폭언을 저질러 여자 선거사무원 한 명이 팔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는 등 후보자와 선거사무원 등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유세 중에 갑자기 폭력을 당했다. 이 사건은 정치테러로 보인다. 개인이 악의적 감정으로 저질렀는지 누군가의 사주를 받았는지 빠른 시간내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테러로 이창희 후보의 유세가 중단됐으며 유세일정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이 남성은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으며 조사가 진행중이다. 이 남성의 신원은 밝혀졌으며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 경찰은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는 가족의 진술 등에 기초해 사건이 선거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 등 경위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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