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당 전주병 정동영 후보는 13일, 재산누락 신고와 관련해 "해명을 통해 다시 허위사실을 유포한 민주당 김성주 후보를 추가고발한다"고 밝혔다.
정동영 후보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2일, 김성주 후보는 불특정 다수에게 대량 발송한 입장문을 통해 '총선 재산등록을 위해 공단 이사장 당시 재산신고 자료를 근거로 작성하면서 백지신탁으로 재산신고 대상에서 제외된 주식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지만 이는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특히,"김 후보가 해명을 통해 재산신고 누락이 고의가 아니었음을 주장하고 있으나 문제의 주식은 공단 이사장 재직 시절에도 신고돼 있었고 따라서 이사장 시절 재산신고를 근거로 총선용 재산 신고서를 작성하다보니 누락됐다는 해명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또 "김 후보가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시절 960억 전산망 교체사업에 입찰담합 의혹을 받고 있는 H,I사가 참여했는지, 또 연금공단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H,I사를 키워주기 대상기업으로 선정한 이유가 무엇인지 3대 의혹에 대해 밝히라"고 촉구했다.
정동영 후보는 이어 "선관위의 늦장 대응으로 투표권자의 절반은 사전 투표에서 이 사실을 모른 채 투표했다"며 "명백한 국민의 참정권 침해이고 공정한 조건에서 경쟁해야 하는 후보자의 평등권이 침해받았다"고 주장하면서 헌법소원 심판청구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정동영 후보는 12일, 김성주 후보의 재산신고에서 본인 소유 한누리넷 주식 50%의 지분을 누락한 것과 관련해 허위사실 유포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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