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형철, 이상직후보측 사전투표 당일 '차량동원해 지지자 실어 나른 정황'공개

상대 선거운동원들 지지자 차량으로 실어나르며 주고 받은 대화담긴 '단톡방 내용' 공개

▲민생당 전주을 조형철 후보가 사전 투표 당일에 민주당 이상직후보측이 지지자들을 차량을 동원해 실어 나르면서 선거운동원들끼리 주고 받은 대화 내용이 담긴 단톡방 내용을 폭로했다. ⓒ

▲13일, 조형철후보가 공개한 민주당 이상직 후보측 지지자 단톡방 대화 내용 ⓒ

민생당 전주을 조형철 후보는 13일, "지난 사전 투표일에 민주당 전주을 이상직 후보 캠프 단톡방에 모든 조직원들이 나서서 차량으로 유권자를 실어 나르며 나눈 대화내용"을 공개하고 선관위 고발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형철 후보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이상직 후보 지지자들이 모여 있는 단톡방 대화 내용으로 볼 때 교통편의를 제공하면서 불법선거가 이뤄진 정황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조 후보는 이같은 내용을 사전 투표가 끝난 후 한 시민으로부터 제보받았다면서 "불법 탈법으로인해 보궐선거가 예상되는 후보가 공공연하게 불법을 자행한 것으로 본다"며 선관위 고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이번 총선에서는대통령에게 전북의 몫을 당당하게 요구할 수 있는 민생당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며 "자신이야말로 전북 몫을 당당하게 요구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강조하면서 "전북이 늘 해왔던 대로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