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은 11일 (사)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 주관으로 마산중앙부두에서 열린 김주열 열사와 1960년 3월·4월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 바치신 188위의 열사를 기억하는 추모식에 참석했다.
허성무 시장은 추모식에 앞서 김주열 열사 시신인양 표지판 앞에서 기적처럼 떠올랐던 김주열 열사를 기억하며 헌화했다.
허 시장은 “열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잊지 않을 것이다. 후손들에게 길이길이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민주적 전통이 빛나는 도시 창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추모식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남원시민과 금지중학교 학생, 용마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했던 예전과 달리 허성무 시장을 비롯해 경남도지사, 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장(남원 나덕주, 창원 백남해)이 함께 188위 민주열사 영전에 헌다례로 대신했다.
감염 위험 최소화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참석 내빈을 비롯한 일반인들은 가족과 함께 드라이브 스루 헌화로 열사들의 뜻을 추모했다.
1960년 4월 11일, 대한민국 최초의 유혈 민주화운동 3·15의거에서 실종된 김주열 열사의 주검이 오른쪽 눈에 최루탄이 박힌 채 마산 중앙부두 앞바다에서 떠올랐다.
마산시민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고 4월 13일까지 시민들의 뜨거운 정의를 향한 외침은 전국적으로 번져 4·19혁명으로 승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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