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범정부 지원단을 구성해 이번 주부터 본격 가동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범정부 지원단은 민간 전문가도 참여한 가운데,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심으로 기획재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부처 장차관급으로 구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조치는 산업계, 학계, 연구소, 병원뿐만 아니라 정부까지 참여하는 상시적인 협의 틀과 범정부 지원체계를 마련하라는 지난 9일 문 대통령의 지시를 속도감 있게 이행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민관합동 범정부 지원단은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 상황을 종합 점검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마련하여 규제 등 현장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발굴, 해소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이 조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과감하며 통 크게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윤 부대변인은 이어 "청와대 내부에도 사회수석을 중심으로 관계 비서관실이 참여하는 회의체를 별도로 구성해 매주 진행 상황을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오는 14일 열리는 한국과 중국, 일본,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간의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해 국제 공조 방안과 사회경제적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윤 부대변인은 "이번 아세안+3 화상정상회의에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역내국가간 공조방안 담은 정상선언문이 채택될 예정"이라고 했다. 다만 청와대는 이 자리를 통해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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