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4.15 총선 사전 투표와 부활절, 꽃놀이 등으로 인해 사람들의 활동량이 크게 늘어나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졌다는 방역당국의 우려 메시지가 나왔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다음 한 주간 온 사회가 사회적 거리두기 지키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국은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2일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가진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주말 사람 간 접촉이 이전과 비교해 아마 가장 많았을 것”이라며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다음 한 주 코로나19 예방 기본 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발열, 기침, 목 아픔 등 증상이 있는 분은 출근과 외출을 자제하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분은 선별진료소를 찾아 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 본부장은 코로나19 위험에도 불구하고 대외 활동을 활발히 하는 젊은 층을 향해 “유흥주점, 클럽, 카페 등 밀폐 공간을 피해 달라”며 “밀접 접촉 모임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지난 10일 정례 브리핑에서도 “한국은 일일생활권이라서 (외국처럼) 지역을 분리해 생활하기가 불가능하다”며 “어느 한 지역에서 위험이 일어나면 다른 지역으로 금세 확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칫 긴장을 놓아 다시금 집단감염 사태 등이 일어난다면 언제고 전국이 위험권에 들어갈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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