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인 26.69%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11일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에 유권자 총 4399만4247명 중 1174만2677명이 참여한 것으로 잠정 집계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처음 도입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이전까지 사전 투표율 최고치는 대통령 탄핵과 함께 치러진 조기 대선인 2017년 대선의 26.06%였다. 당시 대선 투표율은 77.2%였다.
통상 1명의 대통령을 뽑는 대선에 비해 지역별, 정당별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총선 투표율은 낮다. 이번 사전 투표율은 이례적인 수치를 기록한 셈이다.
다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총선 당일 사람이 몰리는 것을 피해 사전투표를 통해 '분산 투표'를 하는 유권자들이 많아, 최종 투표율이 사전투표율처럼 높은 수치를 기록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그러나 사전투표가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될 것이라는 예상이 빗나간만큼, 이같은 투표 열기가 총선 당일 투표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일각에선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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