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정동영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정동영'에 대한 연민도 있고 동반자였지만 지금은 아니다.

▲10일,민주당 김성주 후보가 이날 오전에 김성주 후보의 입찰담합 의혹을 제기한 민생당 정동영 후보의 주장에 대한 반박 기자회견을 갖고 정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프레시안

민주당 전주갑 김성주 후보는 10일, 상대 후보인 민생당 정동영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주시민을 만나 전주발전을 논의하고 전북의 미래를 고민해야 할 시간에 상대 후보의 불법선거와 흑색선전에 대응해야 하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이 선거판에서 추악한 진흙탕 싸움이 마지막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자리에 섰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특히, "패색이 짙어진 민생당 정동영 후보의 불법선거와 흑색선전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하기로 하고 불법 유인물 배부와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인 책임을 묻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동영 후보가 주장하는 입찰담합 의혹제기와 관련해서"사업을 해본 사람은 입찰참여 경험이 있을 텐데 누가 낮은 금액을 써내느냐 따라 낙찰받는 것"이라면서 "조달청에 의해 합법적으로 결정된 사안을 놓고 자신에게 혐의를 씌우는 것은 공작정치"일 뿐 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주 후보는 또, "2006년 도의원 돼서 사익과 공익을 동시에 취하는 일이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는 본인 결단에 따라 대표직 내려놓았고 도의원이 되고 난 후 일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또, 정 후보가 주장한 "연금공단 이사장 재직 시 5개 업체를 키워줬다"고 주장하는 5개 업체 가운데 한군데는 한누리넷의 영업권을 빼앗아 간 회사라며 그런 회사를 누가 키워 주겠냐?"고 반문했다.

정동영 후보에 대한 소회를 밝혀달라는 질문에는 "연민이 있고 동반자였지만 이번 총선에서 그를 바라보면서 주위 사람들에게 내가 그만 둬야 할때 저렇게 나서면 제발 말려 줘라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