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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을 김두관-나동연, TV토론회 '거친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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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을 김두관-나동연, TV토론회 '거친 설전'

[21대 총선] 재산증식·무상급식 입장번복·지역구 변경 등 공방

4·15 총선 양산시乙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9일 진행된 TV토론회에서 서로 간 치열한 홍보전을 전개했다.

이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후보, 미래통합당 나동연 후보, 정의당 권현우 후보 3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4시부터 60분간 부산MBC에서 진행됐다.

특히 이 자리에서 나동연 후보자의 재산증식, 무상급식에 대한 입장 번복과 김두관 후보의 지역구 변경 등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양산을 김두관 후보와 나동연 후보가 TV토론회에서 설전을 벌이는 있다. ⓒ선관위 TV토론 캡쳐

먼저 선공을 날린 김두관 후보는 "나 후보는 2006년 26억, 2010년에는 51억, 2018년 73억을 신고했는데, 시장시절에도 재산이 계속해서 증가해서 14년만에 47억원이 늘었다"며 "시장을 그만둔 2년간은 3억원이 줄었는데 해명을 해달라"라고 물었다.

이에 나동연 후보는 "나는 기업인 출신이고 사업을 30년 가까이 했다"면서 " 특별히 부동산 투자를 했다는 것이 아니라면, 재산의 증식과 감소는 개인의 프라이버시와 관계되는 것인데 마치 부정한 방법으로 재산 증식을 했다는 뉘앙스를 담고 하는 것 같아 모양새가 좀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김두관 후보는 "나 후보는 2010년 양산시장시절에 무상급식을 못하게 해 아이들의 밥그릇을 빼앗았다"고 하면서 "홍준표 지사 시절에는 시정질문 답변에서 ‘양산시가 경남도보다(무상급식 중단을) 먼저 치고 나갔다’고 했다가 2018년 세 번째 시장도전 당시에는 유치원까지 무상급식을 하겠다고 입장을 바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황에 따라 입장이 바뀌는 것 자체가 포퓰리즘이라고 생각하는데 일관성이 없었던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나동연 후보는 "무상급식은 학생들을 볼모로 한 홍준표 전 지사와 김종훈 교육감 두 기관의 싸움이었다"면서 "(무상급식 논란은) 이미 한 단계 접은 것으로 제가 주도한 것처럼 말하면 안 된다"고 답변했다.

반격에 나선 나동연 후보는 "김두관 후보는 ‘김포에 뼈를 묻겠다’라고 말씀하셨는데 김포를 버리고 아무 연고도 없는 양산에 전략공천의 이름으로 출마했다"며 "이러한 김 후보의 행적을 보고 양산을 버리고 다른 지역으로 가지 않겠냐는 우려가 있다"라고 꼬집었다.

이에 김두관 후보는 "경남지사의 영역은 양산도 경남의 영역이다"라며 "홍준표·김태호 후보는 어려운 한강벨트 제안을 받지 않았지만, 저는 김포가 재선하기에 훨씬 더 수월하지만 (양산이) 어려운 곳임에도 당의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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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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