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당 전주병 정동영 후보는 10일, 민주당 김성주 후보가 컴퓨터회사 대표로 활동하던 시절에도 입찰담합 행위와 관련해 '공정거래위 입찰담합조사과'에 정식 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김 후보가 전북 도의원이 된 후에는 '한누리넷'이라는 회사에 일체 관여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자료를 찾아보니 도의원이 되기 전부터 입찰담합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특히 "투찰율 99~96%는 신의영역"이라고 하는데 "2005년 'H' 라는 회사를 데리고 들어 가서 전북 생물산업진흥원과 교육대학교 두군데 입찰에 들어갔는데 투찰율이 99%"라면서 "결국 도의원직을 이용해 예가를 알아 냈다는 사실을 설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그동안 진행됐던 토론회에서 김성주 후보는 이 업체에 대해 '업종을 모른다' '기억이 안난다'고 했고 관납은 절대 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관납한 사실이 드러났고 도의원이 되기 전부터 담합을 시작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특히 김 후보의 이같은 행위는 "자본주의 시장의 근본을 무너뜨리는 것"이며 "공직을 이용한 '사익취득행위'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날 "공정거래위에 입찰담합에 대해 조사 의뢰서를 정식 제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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