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사전투표가 시작됐으나 '코로나19'로인한 기표방법이 복잡해지면서 이로인한 무효표 처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사전 투표일을 맞아 10일, 아침 일찍 거주지 주민센터에서 투표를 마친 전주시 송천동 62살 C모씨는 "투표장에 들어 갈 때 선거관계자들의 안내로 손소독제를 바르고, 선관위에서 주는 비닐장갑을 끼고 기표를 하다보니 자신이 원하는 후보와 정당에 정확하게 기표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선거관계자들의 안내에 따라 "손소독제를 바르고 비닐장갑을 낀 상태로 기표를 하다보니 기표도장을 잡은 손이 미끄러워 기표도장이 제대로 눌러지지 않아 자신의 소중한 한표가 무효표로 처리되지 않을까 염려된다."며 매우 안타까워했다.
더구나, "어르신들의 경우 이같은 경우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며 "유권자들이 투표소에 들어 가기 전에 투표장에 나와 있는 선관위측에서 이같은 점을 감안해 보다 세밀하게 기표방법을 안내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유권자들의 경우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면서 "사전 투표일과 함께 15일 본 선거일이 남아 있는 만큼 이같은 사례로 인한 유권자들의 소중한 한표가 무효표로 처리되지 않도록 기표방법에 대해 보다 철저한 안내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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