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중반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는 도내 민주당 후보들의 유권자들을 외면하는 오만한 태도가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전북지역 29개 시민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탈핵에너지전환전북연대' 는 9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 10개 선거구 민주당 후보들은 탈원전 정책을 공표한 집권여당 민주당 후보가 맞는가?"라고 반문했다.
이들 단체 관계자들은 기자회견에서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집권여당 후보들이 도민의 안전과 생존에 직결되는 문제에 대해서 답변조차 외면하는 것은 '탈원전 정책'을 공표했던 집권여당의 후보라고 할 수 있는지 조차 의문"이라며 맹 비난했다.
도내 민주당 후보들은 이에 앞서 기후 위기 정책 질의에도 무 응답으로 일관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 대부분의 후보들은 당내 경선 때는 상대 후보를 겨냥해 집요하게 '토론제안'을 하고서도 공천이 확정된 이후에는 다른 정당 상대 후보들의 토론 요청에는 귀를 막고, 법정 토론회 한 차례에 한해 참여하는 입장을 고수해 유권자의 알권리는 물론 도민을 무시한다는 비난여론에 직면해 있다.
탈핵에너지전환전북연대 관계자는 "민주당 후보들은 기후위기 정책질의에도 응답이 없어 도민의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를 외면하고 있다."면서 "전북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면 100% 당선된다는 잘못된 정치적 관행이 만들어낸 오만불손한 태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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