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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부안 이원택VS김종회 '새만금 해수유통' 놓고 거친 '공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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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부안 이원택VS김종회 '새만금 해수유통' 놓고 거친 '공방전'

이원택 "즉각적 해수유통은 선거용", 김종회 "정부 협의보다 즉각적 해수유통 해야"

▲9일 열린 김제시 방송토론 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 김제부안 토론회에서 김제부안 선거구 무소속 김종회 후보와 민주당 이원택 후보가 격돌하고 있다.ⓒ방송화면 캡쳐

김제·부안 4.15총선 국회의원 후보자 토론회에서 민주당 이원택 후보와 무소속 김종회 후보가 '새만금 해수유통' 방법 문제를 두고 거친 공방을 벌였다.

9일 김제시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KBS 후보자 토론회 정책토론에서 민주당 이원택 후보는 "김 후보의 공보물을 보면 새만금 유입수가 시궁창이라고 하는데 5.6급수를 말하는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무소속 김종회 후보는 "2019년 새만금 유입수 즉 동진강 상류의 유입수 수질이 5급수"라고 답변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다시 "새만금지역 환경청 자료를 보면 동진강은 현재 2급수이고 만경강은 3급수"라고 주장했다.

김종회 후보는 "새만금호의 수질 문제는 다른 문제"라며 "20년 동안 4조 2천억 원을 투입하고도 아직도 5급수, 6급수인데 언제까지, 얼마나 더 투입해야 2급수, 3급수를 만드는 것이냐"고 이 후보에게 따져 물었다.

이어 "즉각적인 해수유통만이 이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며 "국회의원의 존재 이유는 이런 것들을 해결하기 위해 있는 것인데, 행정부의 시녀 역할이나 할려고 그러냐"고 이 후보를 향해 공격했다.

공격하는 이 말에 민주당 이 후보는 "해수유통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찬성한다"고 전제한 뒤 "해수유통 시기는 올 후반기에 전문가 그룹과 함께 논의를 거쳐 정부와도 협의해 할 것"이라고 설명하며, "정부 협의 없는 즉각적인 해수유통을 하자는 말은 선거용"이라고 꼬집었다.

또 후보자 자유토론에서 김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당내 경선을 벌였던 민주당 김춘진 후보 말에 따르면, 이 후보는 당선된다 해도 무효라는 주장이 있는데 사실이냐"고 따져 묻자 "사실이 아니다"라고 이 후보가 강조했다.

여기에 또 김 후보는 "정총리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한 날에 이 후보는 송대관 가수와 함께 김제·원평을 돌아다녔다고 하는데 맞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하면서 했고, 가수 송대관씨는 친분이 있어 격려차 왔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인구소멸 위기 대안을 묻는 공통 질문에서 민주당 이 후보는 "특별법을 통해 법적 제도적 방법을 강구하고, 의류·문화·여가 등의 젊은층이 즐길 수 있는 인프라 구축 등의 공공영역을 만드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무소속 김종회 후보는 "정부 부처의 인구 관련 정책은 수치에만 묶여 인구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는데 전북의 경우는 더 심각해 인구 절벽"이라고 큰소리로 말했다.

민생당 김경민 후보도 "청년들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돼야만 한다"며 "첨단 산업을 위한 특별지 지정과 스마트 팜, 마을기업, 드론 산업을 위한 특별단지 조성 정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경민 후보는 덧붙여 "두 후보의 행적을 얘기하겠다"면서 이원택 후보에 대해서는 "꽃길만 걷다 왔다"고 비판했고, 김종회 후보에 대해서는 "여러번 당적을 옮긴 사실"에 대해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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