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29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탈핵에너지전환 전북연대'가 전북지역 총선 후보 29명에게 한빛핵발전소 폐쇄등에 대한 동의여부를 질의한 결과 민주당 후보들은 대부분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연대는 9일, 전북도의회에서 이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 10개 선거구에서 여론조사 지지율 1~3위를 차지하는 후보 29명을 대상으로 한빛1.3.4호기 조기폐쇄 등에 대해 질의한 결과 "정의당과 민생당,무소속 8명의 후보만 모두 동의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그러나,전북에서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는 대다수 민주당 후보들은 응답하지 않아 "이들이 과연 탈원전 정책을 공표했던 집권여당의 후보라고 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고 맹 비난했다.
전북연대는 또 "민주당 후보들은 기후위기 정책질의에도 응답이 없어 도민의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를 외면한 채 전북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면 100% 당선되는다는 잘못된 정치적 관행이 만들어낸 오만불손한 태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전북연대는 총선 후보 질의결과를 각 참여단체의 웹사이트와 SNS 등에 공개해 도민들이 총선 후보들을 검증하고 선택하는데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질의에 응답한 후보는 '민생당 고상진,유성엽' '정의당 권태홍,염경석,오형수' '민중당 전권희' '무소속 임정엽 최형재' 후보 등이며 민주당 윤준병 후보는 질의서에 직접 응답하지 않고 21대 국회에 입성하면 전체적인 부분을 종합해 따로 의견을 밝히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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