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최대 현안인 '탄소법'과 '공공의대법' 통과에 반대 또는 무관심,약속 남발로 일관하던 민주당이 이번에는 전남 광주에 가서 2차공공기관 유치를 약속해 선거를 앞두고 지역갈등을 부추기는 망언이라는 비난과 규탄이 한꺼번에 쏟아지고 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8일, 전남 광주를 찾아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와 'E-모빌리티 신산업 생태계'를 광주와 전남에 구축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이대표는 물의가 빚어지자 5시간만에 이같은 발언을 취소했다.
그러나, 전북의 최대 현안이던 탄소법과 공공의대법 처리에는 반대하거나 미온적으로 대처해 20대 국회에서 물거품이 되게 만든 민주당이 선거를 코 앞에 두고 표심을 얻으려고 공약을 남발하고 있다는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이해찬 대표는 지난해 말 탄소법과 전북제3금융중심지 지정무산,공공의대법 국회 통과 처리가 지연되면서 전북의 민심이 나빠지자 전북 정읍을 찾아 탄소법의 지난해 정기국회 통과를 약속했었다.
그러나 지난해 정기국회 통과는 물론 지난 2월 임시회에서도 처리되지 못하면서 이들 법안의 20대 국회 처리는 물건너 가게 됐다.
민주당은 전북 최대현안이 20대 국회에서 물거품이 된 것에 대한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으면서 이번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들을 많이 당선시켜주면 힘을 얻어 21대 국회에서는 꼭 처리하겠다는 약속을 늘어 놓고 있다.
다음달 7일 최종 후보지 발표를 앞두고 있는 다목적방사광 가속기 사업은 강원도와 경북 포항 등 여러곳에서 유치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지역별 경쟁이 뜨거운 가운데 집권여당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공정성을 해치는 것은 물론 표만 의식해 국가균형발전을 저해하는 신중하지 못한 발언이라는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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