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군은 8일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작물 병해충 발생에 선제대응하기 위한 ‘농작물 병해충 전문 예찰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예년에 비해 따뜻한 동절기로 월동 병해충 생존율이 높아져 병해충 발생이 평년보다 많고, 발생 시기 또한 빨라질 것으로 예상돼 올해는 예년보다 한 달 정도 앞당겨 농업 현장을 예찰했다.
지난 5일~6일 저온 현상에 따라 지역 농업인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피해 과원의 사후관리를 위해 지난 6일~7일 병해충 예찰단 전원이 각북면, 청도읍의 사과, 화양읍, 이서면, 금천면, 매전면에서 복숭아, 감 등의 저온 피해 상황을 조사했다.
매주 1회 병해충 발생이 우려되는 작목과 지역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병해충 예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예찰단은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과장을 단장으로 식물방제관, 작목별 전문가, 전문예찰요원 등 13명으로 구성됐다. 벼, 복숭아, 감 등을 재배하는 농가 4명도 민간 식물감시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기후변화 등으로 증가하는 돌발·외래 병해충 피해 최소화를 위해 병해충 예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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