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2020년 1분기에 301건을 설계 심사해 10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등 지난 2016년부터 5년 동안 2,773건을 심사해 107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설계심사는 광양시에서 발주하는 모든 공사와 용역, 물품구매 등의 사업계획, 사업비 산출, 설계변경의 적정성 등을 계약 전에 심사하는 제도로써 예산 절감과 부실설계 방지를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전라남도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먼저 시행해 오고 있다.
설계심사 대상은 3천만 원 이상의 공사, 2천만 원 이상의 용역, 1천만 원 이상의 물품구매이고, 10억 원 이상 대형사업은 대학교수와 전문분야 기술사, 기술직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건설품질심사 위원회’에서 적정한 원가심사와 시설물의 배치, 불필요한 공정 등을 현장에 맞게 심사함으로써 예산낭비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김진식 감사담당관은 “지금까지 축적해 온 설계심사 기법을 바탕으로 ‘2020 건설품질심사 및 설계도서 작성기준’ 책자를 발간하고 부서에 4월 중 배부해 행정 신뢰도가 높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각종 설계기준과 표준 품셈에 근거해 현장 중심의 적정성과 효율성을 면밀히 심사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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