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포항남울릉 허대만 후보는 7일, 경력을 부풀렸다는 혐의로 선관위에 고발당한 김병욱 미래통합당 후보와 관련, “의혹에 대한 진실을 밝혀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허 후보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많은 시군민들이 포항남·울릉에 또 다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허 후보에 따르면 김 후보에게 제기된 의혹은 ▲경력 허위사실 홍보 ▲여론조사 사전공지 및 결과공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전문위원 보은인사 특혜 의혹 등이다.
허 후보는 김 후보의 경력이 선거과정에서 13년에서 17년까지 늘어난 것에 대해 “만약 선관위가 김병욱 후보의 허위사실 홍보를 인정할 경우, 이는 허위사실공표죄가 적용돼 당선 무효형도 배제할 수 없다”며 “거짓이 거짓을 낳는 악순환에 빠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론조사 사전공표와 관련한 의혹도 제대로 해명하지 않으면 큰 오해를 받을 수밖에 없는 사건”이라며 “사실이라면 명백한 선거범죄”라고 강조했다.
허 후보는 김 후보가 이학재 국회의원 비서관 시절 인천시 서구에 있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전문성이 없는데도 2급 전문위원으로 특별채용됐다는 ‘보은성 인사’ 논란에 대해 “자신과는 관계가 없다고 해명하고 있지만 문제가 발생한 의원실 근무, 고액연봉의 전문위원으로 채용되는 특혜를 받은 당사자, 해당 의원실의 보좌관으로 복귀한 사실이 명백한데 어떻게 자신과 무관할 수 있나”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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