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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모 고무압출공장서 60대 사장 분쇄기에 껴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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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모 고무압출공장서 60대 사장 분쇄기에 껴 사망

술 마시고 무리한 작업 중 사고...경찰,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 중

부산의 한 고무압출공장에서 60대 사장이 분쇄기에 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9시 28분쯤 사상구에 있는 A 고무압출공장에서 사장 B(65) 씨가 자동차완충 고무수지를 생산하기 위해 재료를 분쇄기에 넣는 작업을 하던 중 머리와 상반신이 기계에 꼈다.

이 사고를 목격한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확인한 결과 B 씨는 기계에 상반신이 빨려 들어간 채로 숨져 있었다.

신고한 직원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작업을 시작했으며 분쇄기가 계속 작동되는 것을 보고 확인하니 B 씨가 기계에 빨려 들어간 채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또한 "작업 시작 전 사무실에서 함께 술을 마셨고 평소에는 고무를 잘게 잘라 분쇄기에 넣으나 오늘은 7m 길이의 고무를 통째로 삽입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무리한 작업 중 고무가 몸에 감겨 함께 빨려 들어간 것으로 보고 신고자 및 공장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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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부산울산취재본부 박성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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