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명현관)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2주 연장됨에 따라 고강도로 시행중인 코로나19 확산 대응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해남군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기한이 오는 19일까지로 연장되면서 4일 대책회의를 갖고, 군의 코로나19 대응체계를 흔들림 없이 유지하는 한편 한 단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감염차단 효과를 거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종교시설과 실내체육시설, 유흥업소, pc방 등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 510개소에 대한 운영제한 조치를 오는 19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 해당 시설·업종에 대해서는 영업중단 권고와 함께 불가피하게 운영 시 방역수칙을 준수토록 하고 미준수로 적발되면 구상권 청구 등 행정명령 조치가 내려진다.
또한 군은 이들 시설에 대해 부서별 점검 팀을 구성해 마스크 착용, 손세정제 비치 등 방역 준수사항 여부를 매일 점검·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또 해외에서 입국하는 확진자가 연일 증가함에 따라 외부인 유입에 대한 특별 관리를 실시, 모든 해외 입국자는 입국과 함께 임시검사시설에서 검사 후 2주일간 자가 격리 조치에 취해진다.
이와 관련 해남군 진입로인 국도 13호선 도로발열검사소를 통해 해남으로 진입하는 모든 차량 탑승자에 대한 발열검사를 비롯해 버스·여객선 터미널, 공공기관, 관광지 등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해 빈틈없는 발열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군민들에게도 생활수칙의 준수와 개인 건강관리에 관심을 기울여, 다중이용시설 이용 및 외출·모임·여행을 자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주길 당부하고 있다.
한편 명현관 군수는 “해남이 지금껏 어떠한 사건사고도 없이 차분히 코로나19에 대응해 올 수 있었던 것은 군민들의 높은 의식수준과 서로를 배려하는 공동체 정신 덕분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기간이 2주 연장돼 어려움이 많으시겠지만 해남 군민들도 다시 한 번 위기극복에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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