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전자전기공학과 박준호 씨, ‘IEEE EuCAP 2020’ 비유럽권 첫 ‘최고 학생논문상’ 수상

포스텍은 전자전기공학과 박사과정 박준호 씨가 2020년 국제전기전자기술인협회 유럽 안테나 앤드 프로퍼게이션 컨퍼런스 (IEEE European Conference on Antennas and Propagation, EuCAP 2020)'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최고 학생논문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포스텍 전자전기공학과 박준호 씨 ⓒ포스텍

박 씨는 ‘다중 물리 해석 기법을 이용한 메탈 스탬프 고집적 밀리미터파 위상배열 안테나 패키지‘ 라는 주제로 논문을 소개했다.

이 논문은 다중 물리(전자-기계-열) 해석 기법을 기반으로 차세대 밀리미터파 및 테라헤르츠 대역 고집적 위상 배열 안테나 설계의 새로운 방법론을 제안했으며, 밀리미터파 대역에서 학계 최초의 열 제거 기능을 고려한 위상 배열 안테나 패키지 설계를 보여줘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uCAP는 IEEE 전파 분야의 유럽 전역 최대 규모의 국제 학술대회다. 또 IEEE AP-S(국제전기전자기술협회 산하 안테나 앤드 프로퍼게이션 학회)의 3대 주요 학회 중 하나다. 이번 EuCAP 2020에서는 총 1543편의 논문이 기고됐다. 최고 학생논문상은 이 중 엄격한 심사를 거쳐 단 1편의 논문에만 주어진다. 학회 설립 이래 비유럽권 출신으로 최고 학생논문상을 수상한 것은 박 씨가 처음이다.

박 씨는 2018년에도 IEEE AP-S의 3대 학회 중 다른 하나인 아시아 지역 최대 학회(IEEE ISAP 2018)에서 ‘최고 논문상(1stPrize Best Paper Award)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