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는 일부 교회들이 현장 예배 자제 권고에도 불구하고, 5일 주말 현장 예배를 강행한 47개소를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안동지역에 등록된 종교시설은 불교 108개소, 개신교 204개소, 천주교 10개소, 민속종교 등 기타 8개소로 총 330개소다.
이중 대부분의 종교단체는 온라인 예배를 진행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지만 일부 종교가 예배를 강행하고 있어 시가 발 벗고 나섰다.
이날 캠페인은 안동시보건소 직원 100여명이 종교시설 입구에서 어깨띠를 착용하고, 마스크 착용, 2m 사회적 간격 유지, 손 씻기·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홍보하고, 발열 의심자에 대해서 체온 체크도 지원했다.
한편 안동시는 지난달 22일부터 4월 5일까지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공문 및 문자 등을 통해 지역 종교단체에 집회 예배 자제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협조 요청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다가오는 부활절과 석가탄신일에 종교행사가 개최될 것에 대비해 지속적으로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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