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020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을 선정하고, 시·군별로 매입품종 볍씨를 못자리 설치 전에 반드시 확인토록 했다.
이번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은 각 시·군별 2개 이내로 선정하며, 밥맛이 좋고 병해충에 강한 품종을 농업기술센터, 농업인 등이 참여한 시·군 선정위원회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올해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이 아닌 품종을 출하하거나, 매입품종 이외에 다른 품종이 20%이상 혼입된 벼를 출하한 농가는 다음해부터 5년간 공공비축미곡 매입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공공비축미곡 올해 매입 농가 중 5%를 표본으로 선정해 시료를 채취, 품종검정을 실시해 매입계약서에 기재한 품종과 일치여부를 확인한다. 다만 파종, 수확 등 과정에서 의도치 않은 혼입 가능성 등을 감안해 20%이하 혼입은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지난 2018년 처음 실시한 벼 품종검정은 1천 275건(검사 건수의 15.0%)이 불일치로 나타났으며, 지난해는 7천 680건 중 3천 410건을 분석한 결과 315건(9.2%)이 불일치로 조사됐다.
한편 강종철 전라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올해 공공비축미곡 매입에 참여를 희망한 농가는 볍씨 파종 전에 시·군 또는 읍·면·동에 매입품종을 반드시 확인하길 바란다”며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이 아닌 벼를 출하해 향후 5년간 매입대상에서 제외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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