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을 민생당 조형철 국회의원 후보는 5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스타항공 구조조정에 수수방관하고 있는 이상직 후보는 전주시민을 대표할 자격이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조형철 후보는 "현재 이스타항공은 전체 직원 1680여명 중 절반 수준인 750명의 감원에 나섰으나, 제대로 된 구조조정 보상 기준도 제시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조 후보는 "전북 향토기업임을 표방한 이스타항공에는 전북출신 직원들이 상당수 근무하고 있다."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스타항공 최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의 책임을 묻는 청원글이 올라왔다. "고 밝혔다.
이 글의 작성자는 "현재 이스타홀딩스 대표이사는 이스타항공 최대주주 및 상무이사로서 경영에 책임지는 모습을 단 한번도 보이지 않으며, 구조조정으로 인한 노사갈등을 해결하지 않고 법적·도의적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직원들 역시 “구조조정을 통해 직원의 희생만 강요되는 상황에서, 회사측이 최소한의 보상 기준도 제시하지 않고 있고, 이 같은 위기에 책임이 있는 대주주는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형철 후보는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의 경우 한진해운의 파산을 막기 위해 사재 400억원을 출연한바 있다”고 소개하면서 “입만 열면 이스타항공 창업자임을 자랑했던 이상직 후보가 정작 회사가 어려워지자 책임지는 모습은 보이지 않은 채 꿀먹은 벙어리가 됐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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