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3일 코로나19 첫 확진자인 31번 확진자 A(61·여)씨가 44일째 퇴원을 못하고 입원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18일 대구에서 최초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대구의료원 음압병실에서 치료 중이다. 코로나19 환자의 경우 통상 15일 정도가 지나면 증상이 호전돼 완치 소견으로 퇴원조치가 가능하다. A씨 증세는 호전되지 않고 여전히 기침이나 가래증상이 지속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대구의 한 병원관계자는 “음압병실의 경우 하루 평균 입원비가 60~70만원 정도로 40일이 넘겼으면 병원비가 3천만원을 초과했을 것”이라며 “대구의료원은 민간의료기관은 아니니 더 저렴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대구의료원 관계자는 “31번 환자가 현재 입원치료 중인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환자 상태나 병원비 관련해서는 답해줄 수 없다”고 했다.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 치료 등에 필요한 비용은 건강보험공단과 국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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